<2025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선정>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은 올해 전시 프로그램 부문에 최종 선정되어,
기획전 <면천(免賤), 곽조이(郭召史)의 삶(가제)>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의 생활사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최초로 조선시대 여성 명정 중 ‘면천(免賤)’과 ‘조이(召史)’라는 단어가 포함된 명정을 공개합니다.
박물관은 2020년 경북 고령군 쾌빈리에서 이장 중 수습된 명정과 복식 51점을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의류학과에서 수습·정리한 후, 현풍곽씨 문중으로부터 박물관에 기증받았습니다.
해당 명정은 조선시대 여성의 신분 변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게 되어 그 의미가 큽니다.
또한, 전시에서는 보존 처리된 출토복식,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의 재현작품,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의 현대 작품을 함께 선보입니다.
MZ세대와 협업하여 조선시대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를 더해 온라인 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시는 올해 9월 개막할 예정이며,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특히 학술세미나에서는 법의인류학, 여성사, 신분제도, 국문학, 복식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 여성생활사 자료를 축적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